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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날리는 일기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내돈내산 방문기🐶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내돈내산 방문기🐶

 

오늘도 돌아온 내돈내산 방문기!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에 다녀왔답니다.

내돈내산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인만큼

방문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가봅시다


 

전날에 급하게 잡힌 부부동반모임 멤버와

바베큐 즐기기~!! 아무래도 공휴일이었다보니

다른 곳은 이미 예약이 다 마감이어서

급하게 잡은 곳이 오늘의 리뷰장소,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입니다.

 

인당 5,000원 우리는 총 20,000원의

이용료를 먼저 결제하고 예약했습니다.

 

미리...미리 찾아보고 갈껄...

지옥의 서막

 

 

 

도착하니 방은 굉장히 많고

인원도 많은데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저기 말고도 옆쪽으로 또 나있었지만

차가 이미 만차였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그 주변에 이곳저곳에 대더라구요

 

우리는 겨우겨우 메인사무실 건물 앞에

주차성공~!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낮은 건물이

메인 사무소? 겸 편의점입니다.

각종 고기와 물건들, 결제는 모두 이곳에서 해야했는데요

 

이상하다...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

내부엔 고기와 다양한 반찬, 라면을 골라

결제할 수 있고 이용하는 라운지 번호로

금액을 달아둔 뒤 마지막에 한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집 강아지덕에 라운지 14번(반려존)을

선택했는데, 일단 여기서...14번의 위치는

바로 건물 위였는데요

 

13번 14번 15번 모두 반려존으로

되어있는데 비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저 앞에 따로 반려견을 위한 배변구역도 없고

내부에는 또 매너벨트를 착용해야하지만

매너벨트가 따로 지급되거나 하지도 않는다.

이게 왜 반려존인거죠..?ㅋㅋㅋ

 

결국 좁디 좁은 계단을 통해

계속 왔다갔다하며 배변을 해야했습니다.

심지어 사이사이가 뻥 뚫려있는 철제 계단이라

그 사이로 아이들이나 반려견이 발이라도 빠지면

바로 그냥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것같았다.

결국 7키로나 되는 애를 업고 등반ㅎ

 

 

 

어쨋든 힘들게 애를 들쳐매고

남편과 친구들은 고기와 짐을 가지고

낑낑대며 올라왔다...

바로 옆 라운지와 정말 다닥다닥붙어있어서

뭔 대화를 하는지 다 들림

 

반려존이 건물 위에 있으니 배변을 참지 못한

반려견들의 실수가 바닥 곳곳에 보였고

청결하게 관리가 안되니 그냥 그대로 방치해서

인조잔디가 상한곳이 태반이어서

위생적으로도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물은 아주 작은 생수병으로

1인 1병 제공됐고...이 미친듯한 더위에

라운지 내부는 거의 찜질방 수준으로

데워져있었는데요,

 

 

 

에어컨 내부는...그만 알아보자ㅎ

그냥 일단 청결과는 정말...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네이버 블로그도 그렇고 티스토리까지

6여년간 블로그 작성하면서 수많은 곳을 가봤지만

이렇게까지 실망스러운 곳은 진짜 처음이었습니다ㅋ..

좋은 구석을 볼래도 별로 없음...그래도 저 자그마한

에어컨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1시간 반?? 정도 강풍으로 돌리니 그나마

숨을 쉴 정도로 시원해졌다.

 

 

 

기본적인 쌈채는 셀프바에서 무료로

가져올 수 있고 쌈무같은 플라스틱 통에 들어가있는 건

따로 구매해야했습니당

 

쌈채는 그래도 상태가 좀 괜춘했음!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강아지는 안에 그대로 두긴 뭐해서

차에 혹시몰라 챙겨뒀던 개모차를 들고 올라와

그 안에 넣어뒀따

 

이용시간은 5시간이었는데

그냥 1시간마다 한번씩

1층 왔다갔다했다..배변활동은

중요하니까요

 

 

열받아서 고기찍은 사진도 없음, 친구의 사진제공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우리는 삼겹살과 목살 합쳐서 600g? 좀 안되게

구매했는데 5만원이 넘게나왔스빈다

 

근데 뭐 삽겹살이랑 목살 전부

제주 흑돼지고...고기질이 좋고

두꺼운거 전부 알겠어요...맛도 정말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 고기 질을 따지고 먹기보단

양이 중요하지않을까란 생각도 있습니다ㅠ

 

친구들이랑 신나게 먹을 생각으로 놀러갔는데

너무 아까워서 애껴먹는 상황 발생

 

더 웃긴건 소세지도 저희가 따로 샀습니다.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결국 너무 힘든 나머지 우리 먹지말고

고기만 개빨리 굽고 후딱 들어와서 먹자...고 결정

4명이 빠르게 세팅하고 고기굽는데만 열중했습니다.

 

빠르게 굽고 그냥 빠르게 들어왔음ㅠ

라운지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그냥 먼저 빨리 와서 고기먼저 굽는 놈이

옆 라운지를 고기 연기로 죽이는

배틀로얄이었습니다.

 

우리는 다행히 이김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여기서 가장 좋았던...신라면 블랙입니다.

진짜...4명이서 땀을 미친듯이 흘리고

개고생해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먹는게 그냥 흡사 건설노동자 4명이

참때리는 모습으로 흡입했습니다.

 

 

 

아침에 출발할땐 이렇게 밝은 얼굴로

갔던 아이가

 

 

 

집에 오는길에 그냥 쓰러져서 왔습니다.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에서

뛰놀을 공간도 없고...

순수 그냥 얘도 찜질방마냥 땀 빼고 온 효과인듯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장점

- 내부에 에어컨이 있어서 시간은 좀 걸리지만

시원하게 휴식이 가능

- 내부 평상에 다같이 앉아서 편안하게 휴식 가능


용인반려견동반바베큐,

신기로BBQ라운지 단점

- 그 외 전부...

- 반려견 동반이라곤 하지만 강아지와 같이 방문하시는건 비추

- 청결과 거리가 멈

 

 

진짜 고기 올려서 굽기 전까지 그냥 엎고

지금이라도 나갈까...란 고민이 수십번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루 반려견 동반....그냥 없애셨으면 좋겠어요ㅠ

사람하고 마찰이 날까봐 건물 위로 반려존을 올린건

정말 어쩔 수 없다 생각하지만 좁고 뻥 뚫린 철제 계단,

위생관리가 안되는 인공잔디 바닥,

오히려 마이너스로 느껴졌습니다.

 

적지않은 금액 쓰고 온만큼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글이니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참고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