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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날리는 일기

강아지 첫 입양 시 준비물들 : 내가 셰틀랜드 쉽독(셀티)를 데려왔다

강아지 첫 입양 시 준비물들 :
내가 셰틀랜드 쉽독(셀티)를 데려왔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내 손으로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사는 요즘...그래 나 개 키운다.

ㅋㅋㅋㅋ

 

예전부터 꿈이었던 나의 워너비 강쥐...

셰틀랜드 쉽독, 통칭 셀티를 데려오며

내가 그간 준비했던 용품들을

내돈내산으로 준비했다.

좋았던 물건도 있고 쌍욕 나오는 물건도 있었던

내 구매일기~~~ 를 시작하기 전

가장 궁금해하실 입양 절차를 알려드리겠다.


셰틀랜드 쉽독 입양 절차
더보기

 

이것이 바로 나와 리퐁이의 두번째 만남,

리퐁이는 셰틀랜드 쉽독, 셀티 전문견사에서 데려왔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인데, 펫샵과 견사는 뭐가 다른가요?

물어본다면 진짜...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펫샵은 견종에 상관없이 일단 잘팔리는 유행 견종을

뜬장이라고 하는 쇠창살에 가둬놓고

한 칸에 수컷 한마리 암컷 3~5마리 등으로 구성한다.

거기서 끝없는 교배로 그냥 계속해서 강아지를

생산해내는 구조다.

 

 

 

강아지 종별로 특별히 관리해야하고

취약한 질병이 정해져있는데

그게 구별이 없다. 그냥 일단 번식 후 판매가

중요한 펫샵의 개공장에서 태어나면

우리가 잘 아는 그 유리창에 갇힌

귀엽고 조그마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

 

 

 

 이제 그렇다면 견사는 보통 한가지의 종의

취약점, 유전병 등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더 건강하고 베이직에 적합한 강아지를

브리딩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물론 동물생산업 허가를 거쳐야하고

브리딩 후 분양 시 유전병 테스트를 진행하는지

모견과 부견을 확인할 수 있는지도 꾸준히

찾아봐야한다.

 

견사라고 광고는 하지만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지 않고 분양 후 나몰라라하는 견사도 많기때문에

 꼭 체크해봅시다.

 


 

보통 견사를 찾아가기 전

여러 곳에 전화 또는 문자로 내가 원하고

또 분양받을 수 있는 강아지가 있는지 문의한다.

 

난 4년 전부터 셰틀랜드 쉽독 분양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조사하고 또

지켜봤던 견사 4곳에 문의를 했다.

 

나의 조건은 일단

모색이 >>>세이블(갈색)이 아닐것<<<

부견, 모견 확인이 가능한지,

분양 이후에도 견사와 소통이 가능한지였다.

 


 

1순위 견사는 몇년 전을 마지막으로

AOAC(세이블을 제외한 모든 모색) 브리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ㅎ...

깔끔하게 포기

 

2순위 견사는 당장 분양 가능한

수컷 블루멀 아이가 있다고 했다.

방문을 예약했다.

 

3순위 견사도 위와 마찬가지로 블루멀 아이가 있다고 했다.

대신 여아라는 점, 방문을 예약했다.

 

4순위 견사는...일단 굉~~~장히 불친절했다..ㅋㅋ

도대체 블루멀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

그래서 예약이 가능한지,

절차가 어떻게 되는건지 도저히 얘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힘들게 방문예약을 했지만

포기했다.

 

 

 

모든 강아지는 원래 수컷보다

암컷이 분양비가 더 비싸다.

때문에 대부분이..수컷 강아지를 키우는데

난 마킹이나 마운팅 등 여러 부분을 생각했을때

암컷을 조금 더 선호했는데

애초에 이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이 얼굴을 봐...

어케 반할 수 없는거죠

 

암튼 여러 과정을 거쳐...

내가 만나게 된 셰틀랜드 쉽독 강아지, 바로 이 아이다.

남편하고 수없이 키울지 말지를 고민하고

울고불고 상사병에도 걸려본 후...ㅋㅋㅋ

결국 키우기로 다짐하고 이름을 붙여줬다.

 

 

 

평소 내가 알던 강아지와는 다르게

얘는 울지도, 낑낑대지도 않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그저 내 품에서

조용히 안겨있었다.

 

울지도 않고 저 파란눈으로 날 가만히 쳐다보니

난 이미 거기서 홀랑 홀려버렸다고

 

 

 

그렇게 분양을 결정하게 됐고

입양 가기 전 최소한의 조건이

생후 2개월인지라 2개월이 될때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간 필요하다고 느낀 여러 용품도 준비하고~

쿠션은 결국 큰 고양이에게 넘어갔다ㅎ

 

 

 

대망의 첫날...

서류를 작성하고 이 아이를 넘겨받고

집에 오는 길 내내 마음이 불안했다.

내가...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얘의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나.

 

1시간 내내 고민하고 운전을 하다보니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너무 한줌 크기인...

매번 놀란다. 중형견인 셰틀랜드 쉽독도

이렇게 작은데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소형견을 어케 키우는거지...?

넘 부러질거같은데...ㅠ

 

내 강아지 작아병 말기다.

 

 

 

처음과 두번째 만났을때보다

조금 더 자란 아기강아지.

이래봬도 태어난지 2달밖에 안됐을 때 모습이다.

생각보다 크죠..?

 

 

 

지금은 어디내놔도 꿀리지않는

왕발 강아지로 열심히 성장중입니다.

 

 

 

이제 셰틀랜드 쉽독...하면

아무래도 세이블 색상이 정말 대부분이다보니

동물병원이나 어딜 나가면 전부 보더콜리로 알고계신다.

그치만...ㄹㅇ 어릴땐 헷갈릴만 함

내가 봐도 헷갈림;;

 

그치만 어엿한 셀티로 성장중이다~~!

 

 

 

처음 셀티를 공부할때도

강아지계의 고양이라고 할 정도로

예민하고, 조용하다고 했는데 왜그렇게 말하는지

몸소 보여주겠단 듯이 고양이 장난감을

정말로 좋아한다...스크래쳐 안에 공간에도

저렇게 들어가서 쉬고있었다ㅋㅋㅋㅋ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바구니에도

편하게 누워계심..ㅎ

눈매는 그냥 처음부터 저렇게 맹한 힝구 눈이었다.

나름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인데요...

 

 

 

앙큼하게 윙크도 발싸~~!

 

 

 

아침저녁 매일같이 산책하고 있다...ㅎ

하루하루 같이 지내면서 정말 몰라보게 성장 중인

내 강아지...너가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행복해!!!!

잘 지내보쟈

 

 

https://www.instagram.com/jollypong_sheltie

 

리퐁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요기로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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