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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여섯째날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여섯째날

 

드디어 우리가 괌을 떠나는 그날.

우리의 속은 모르고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제 또 기억 속에서 흐려질 이 맑고 높은 하늘~ㅠ

한국의 하늘은 회색에 더 가깝지...ㅠ

요즘같이 계속해서 날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심하면

더더욱 이 하늘이 생각난다.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첫째날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첫째날 내가 드디어 신혼여행을 가긴 가는구나… 결혼한지 2주년을 한달 앞둔 지금, 남편과 나는 과거 근무했던 회사에 선임과 후임으로 만났다(사실 그

knit-nsal.tistory.com

 

가장 처음 글에서 소개했던 여행용 샤워기,

마지막날 필터 상태는 이러했다. 쓰면서는 별다른 효과를

몰랐는데 이걸보니 오...너가 고생이 많았구나

 

 

 

터덜터덜 나오는 남편의 뒷모습~

올때 그나마 큰 캐리어의 대부분을 비워서 가져왔기에

망정이지...갈때는 정말 캐리어가 터지는줄 알았다ㅋㅋㅋ

저 작은 캐리어 위 가방은 only 바나나칩만 들어있음ㅎ

 

 

 

매일같이 지나치던 호텔 메인로비로 가는 길~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수영장이라도 한 번 더 갈껄...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조식도 먹어볼껄...

많은 후회가 남았지만 그래도 미련없이 떠나기로 했다.

 

안 일어난 우리의 업보인걸ㅎ

 

 

 

점심은 뭘 먹을지 끝까지 고민했지만

그냥 공항 2층에 있는 Sissiecafe에서 간단한 도시락과

컵라면, 커피를 먹기로 했다. 사실 안에 들어가면

더 다양한 식당이 있지만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버려서ㅠ

여기서 빠르게 해결하기로~

 

 

 

별기대안했는데..이 도시락, 생각보다 정말 맛있다.

ㅋㅋㅋㅋ 뭐지?! 물론 고기는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그런지

딱딱하긴했지만, 적당이 매콤달콤한 양념치킨st 소스에

반숙으로 된 계란 후라이 하나가 올라가있는것이

먹을수록 진짜 맛있었음.

 

 

 

그리고 이번 나의 괌 신혼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었던 MR.BROWN 캔커피ㅎ

놀랍게도 한국에서도 판다. 대만 캔커피 브랜드라고 하는데

정말 단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강추

너무 맛있음ㅠ

 

 

 

그렇게 괌 공항 면세점을 살짝 둘러보고??

괌 공항 면세점은 정말 정~~~~~말 작기때문에 그다지

크게 볼거리는 없다...그냥 빠르게 패스하고 탑승시간까지

2시간 정도가 떠서 자리잡고 앉아 멍때렸다.

 

 

 

이 맑은 하늘을 두고 가야한다니~

남편은 벌써부터 윗옷을 갈아입음...

난 혼자 누가봐도 쟤 휴양지 갔다왔다st의

알로하셔츠를 입고다녔다 하핫

 

 

 

우리는 4시 반(괌 현지시간)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8시 50분(한국 시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길어진 비행에 미친듯한 지루함이

너무 괴로웠다ㅠ

 

 

 

가는 길에 마침 일몰이 지는 시간대라

사람들이 하나둘씩 창문에 붙어 구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는 뭐다?

바로 오짬...괌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기내 오징어 짬뽕..꼭 드셔보십쇼.

 

남편은 괌에 2번이나 먼저 다녀온 나에게

어떤게 기억에 남냐고 물을때마다

난 그저 비행기에서 먹었던 오징어 짬뽕이...죽여줬다

라고 말하면 굉장히 어이없어하며 쳐다봤는데

이번 기회에 남편도 나를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

 

 

 

확실히 하늘에서 바라본 한국은...

정말 밝았다. 정말. 매우매우. 투머치로 밝았다.

진짜 저 까만 부분은...그냥 산이라서 어두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산빼곤 전부 밝은게 바로 한국.

 

 

 

집에 도착하니 어느덧 밤 11시였다...

힘든 몸을 겨우겨우 이끌고 둘이 선택한 야식메뉴는

바로 무뼈국물닭발ㅎ 아 이게 한국이지~~!!!!

 

이렇게 우리의 결혼 2년만에 다녀온

괌 신혼여행 자유일기는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