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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셋째날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일기 : 셋째날

 

오늘은 괌 내돈내산 자유투어 신혼여행 셋째날 일기~ 셋째날, 드디어 돌고래 호핑 투어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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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괌플레이를 통해서 예약했다. 사실 뭐 더 싸고...이런건 잘 모르겠고 하루 전에 급하게, 그리고 한눈에 여러 투어를 정리해서 보기엔 괌플레이가 편했다. 

 

 

웃긴 점은 돌고래 투어에서 돌고래를 못 본 경우 한번 더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 그래서 우리 둘다 오늘 못보면...언제 보지..? 하고 갑작 불안해했음ㅋㅋㅋ

 

 

시간대도 여러 타임으로 고를 수 있고, 가장 좋은 점! 픽업+드랍 서비스도 된다. 괌에 앵간한 유명 호텔은 전부 가능!, 투어버스가 시간에 맞춰 호텔로 가고 투어를 마친 뒤에도 호텔에 떨궈줌~ 우리는 이 날 저녁에 렌트를 할 예정이어서 픽업을 신청했다.

비용은 남편과 나 성인 2명으로 130$가 나왔다.

 

 

 

아침에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먹고 멍때리는10시 40분에 전화가 왔다..."어디계세요??" 라며 다급하게 우리를 찾는 투어 가이드. "엇 아직 시간 남지않았나요?!?!? 11시 20분 출발인데??" 라고 전화를 받은 나에게 그것은 배 출발 시간이라며...PIC 호텔 픽업은 10시 50분 까지라고...ㅋㅋㅋㅋㅋ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앉아있던 남편을 끌고 로비까지 전력질주해서 겨우겨우 탑승~^^

 

 

 

배에 화장실은 있지만 옷 갈아입는 공간이 없어서 미리 수영복을 입고 가야한다. 수영복을 입고~ 비치타올도 따로 챙겨가야함. 생각보다 배를 타고 꽤 멀리 들어간다.

 

 

 

같은 시간대에 투어하는 다른 배와 만나는 것도 조금 웃기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좋은 피사체가 되어줌ㅎ  이 넓은 바다에 돌고래를 찾기 위한 배만 둥둥 떠다닌다...내가 돌고래면 조금 무서울듯

 

 

 

가다보면 점점 바다의 색이 바뀌는 변화가 느껴지는데, 이쯤 들어가면 바다가 진~~~~짜 맑은 푸른색이다. 파란색?ㄴㄴ 푸른색. 인디고블루가 살짝 섞인...정말 마음까지 탁 트이는 푸른색이라 하늘을 보는 것보다 바다를 보는게 더 기분 좋아지는 타이밍이 있다.

 

 

 

다행히 우리는 이 날 돌고래를 봤다. 돌고래...?가 사실 배 3척이 둘러싸고 온갖 시끄러운 소리와 싸이렌 소리로 돌고래를 집중시키면 배 3척이 순서를 정하고 주변을 빙빙 돌며 물보라를 만든다. 돌고래가 그걸 재밌다는 듯이 따라다닌다. 진짜 지능이 높다는 걸 깨닫는 순간...돌고래는 역시 자유로울때가 가장 멋지다. 사진에서는 쪼금만 나왔지만 한두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의 한 무리가 점프까지 하면서 서로 장난치며 논다.

 

 

 

우리는 점심 시간이 중간에 끼어있는 타임이라 간단한 간식이 나온다. 참치회와 토스트, 과자같은 주전부리들~ 나는 회를 안먹어서 남편이 먹을 양만 조금 가져옴. 그래도 배에 탄 모두가 적당히 먹을 정도의 양이 준비되어 나온다.

 

 

 

돌고래를 보고 난 뒤에는 이렇게 호핑 투어도 시작한다. 스노클링이 없어도 업체가 가지고 있는 스노클링이 있는데 우린 찝찝해서 우리가 산 스노클링을 들고갔다. 얕은 바닷가에서 본 물고기들과는 다르게 엄청 많은 여러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모든 일정이 끝나 돌아가는 길~ 진짜 바다의 푸른색과 하늘의 맑은 하늘색이 너무 이뻤다. 정말 잊혀지지않을듯..ㅠ,,,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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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PIC로 돌아온 이후로는 예약한 렌터카를 찾으러~ 예약은 카모아에서 찾아봤다. 우리가 이용할 일정과 픽업 장소를 선택하면 딱 알맞은 업체를 선정해줘서 찾기 간편함~~ 우리는 멀리가기 싫어서 PIC 호텔 내부에서 픽업, 드랍모두 가능한 업체로 선택했다. 

괌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무조건 슈퍼커버 보험을 추천, 단독사고를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사고가 보장되는 보험인데 괌은 아무래도,,,아직까지 차 털이도 많고^^; 난 놀랍게도 내 인생 첫 교통사고가 괌에서 경험한 교통사고인데 여긴 면책 비율이 그냥 100 : 0 또는 0 : 100이다. 그니까...인생은 한방이란 소리ㅎ 따라서 슈퍼커버 보험을 추천~~!!!

 

 

 

우리는 아반떼(이곳에선 엘란트라)를 선택~ 그래도 간 김에 쉐보레 카마로나 포드 머스탱이나 타볼까~ 했는데 이 둘은 슈퍼 커버 보험이 없어서...ㅠ 쫄보들은 아반떼 선택~^^ 그래도 진짜 덕분에 잘 타고 다녔다.

 

 

 

렌터카를 빌렸으니 거리가 멀어서 못갔던 마이크로네시아몰로~ 여긴 나도 유일하게 괌에서 안가본 쇼핑몰이어서 가본건데 흠...왜 사람들이 GPO로 가는지 잘 알겠다...ㅎ.. 너무 별로였음

 

 

 

우리나라로 따지면 그냥 쪼그만 쇼핑몰 단지..? 광교 앨리웨이 정도..?ㅋㅋㅋㅋ 근데 일단 화장실도 너무 더럽고...여자 화장실 한 칸은 걍 피 칠갑이 되어있었음 도대체 왜...? 내부에 있는 ROSS도 많이 작고 물건이 없는 편이고, 한국인이 뭔가 기념품으로 구매할 만한 샵이 딱히 없음...현지인을 위한 쇼핑몰 느낌~

 

 

 

이야...이 곳에서 유일하게 가볼만한 곳, 바로 오타쿠 샵이 괌 마이크로네시아몰 내부에 있다.

ㅋㅋㅋㅋㅋㅋㅋ내가 괌에서 이런...오타쿠샵에 가볼줄이야. 심지어 샵 이름도 긱..? 긱아웃?? 이라는 네이밍이어서 들어가기 전부터 수치스러웠지만 남편과 나 둘다 나름 강단있는 오타쿠기 때문에 그냥 당당하게 입장~!

아무래도 전세계 트렌드가...귀멸의 칼날 / 주술회전이다 보니 딱히 다른 장르는 살게 없다.

 

 

 

그리고 저녁은 드디어... 차모로 야시장으로 직행~! 괌에선 수요일 저녁부터 밤 9시까지, 차모로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 가는 동안 해질녘 노을이 진짜 예술이었다. 근데 왜일까...남편하고 나 둘다 동시에 그냥 'GTA 같다...' 라고 생각중이었다.

 

 

 

6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ㅎ 이미 뭐...유명한 바베큐집은 1시간 이상 줄서야했는데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와보니 줄 적은 곳이 몇군데 있었다. 그 중 한군데로 선택~!

옆에서 엄청난 소 타기 체험도 있다. 소가 우리나라 소와 너무 다르게 생겨서 볼때마다 충격

 

 

 

가격은 얼마 안했던 바베큐 도시락~ 레드라이스가 밑에 깔려있고 위에는 데리야끼 바베큐 소스로 짭조름하게 양념된 돼지고기, 폭립, 소세지같은 것들이 올라가있다. 너무 단순해서 별 기대 없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음ㅠ 먹는 곳은 뭐 따로...없다. 길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나의 식탁

 

 

 

인기가 굉장히 많은 아이스크림 & 디저트가게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우리가 먹고싶을때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ㅎ...다음에 꼭 도전해봐야지ㅠ

 

 

 

차모로 야시장 중앙엔 댄스플로어가 있는데 이곳이 과거에는(라고 해봤자 6~7년 전) 테이블이 하나도 없고 1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공간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인파가 너무 줄어들다보니 이곳이 테이블을 두고 식당처럼 바뀌었다...ㅠ 진짜 너무 아쉬웠음...그래도 중앙에 조그만 홀에서 한 커플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셋째날 일기도 끝~ 아무래도 정말 오랜만에 갔던 괌이라 그런지 많이 바뀐거 같다가도...또 그대로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언제나 기분은 좋았던 자유여행이었다. 그럼 오늘은 끝~